피아니시모 > 우리말 가꾸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아름다운 우리말, 바른 말 고운 말을 사용합시다!

회원로그인


우리 말글 사랑
 
·
·
·
·
·
·
·


사진첩
우리말 가꾸기

피아니시모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07-03 21:10 조회1,662회 댓글0건

본문

피아니시모

 

김미선

 

산비탈이 포말로 펄럭이고

새하얀 물너울 사이로

숱한 파도가 태어난다

영도다리 너머

푸른 이랑이 흔들리자

키 낮은 마을의 그림자가 넘나든다

시간의 껍질들이 반짝이며

먼 뱃길을 낳은 발자국 하나

종일 물보라에 잠긴다

쏜살같이 해안선의 맨발이

빠져나가는 모래톱

심해의 깊은 허리가 드러난다

배고픔을 기억하는 하늘 끝에 서서

새들은 긴 울음을 뱉는다

수평선의 아침이 까치발을 재고

잊혀진 뚝살들 일제히 일어선다

이제 가파른 선창은

부산하게 시린 눈을 뜨고

고단한 웃음소리를 토해낸다

추억은 가까스로 설레는 한낮을

흰여울길에 펼친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우리말 가꾸기 목록

Total 45건 4 페이지
우리말 가꾸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 행복해지는 법 41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5-03-20 3126
8 쥐 내린 아침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7 3396
7 겨울 산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5-01-18 3294
6 쫓겨난 한글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5-01-18 3394
5 아래의 시가 누구의 시인지 가르쳐 주세요 댓글2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10-25 11856
4 산은 달린다 - 강준철 첨부파일 차동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4-09-27 12240
3 연화산 - 강준철 첨부파일 차동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4-09-27 11729
2 화엄사 아래서 - 강준철 첨부파일 차동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4-09-27 12748
1 한글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 김건호 (흥사단 부산지부장, 부산산업학교 교장) 차동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4-09-25 14602
게시물 검색

국립국어원 한글 학회 한글재단 한글 문화 연대 세종대왕기념사업회 국어문화운동본부 누리그물한말글 모임 우리말글사랑 행동본부 페이스북
우리회 소개 개인정보 처리방침 서비스 이용약관 상단으로

우리말글사랑 행동본부: 자발적인 시민운동 단체
회장: 강준철  |  Tel 010-9848-8758  |   email: kangjc42@hanmail.net
개인정보관리책임자: 차동박 |  연락처:010-3381-0218  |  email: human@humansoft.kr
Copyright © 우리말글사랑행동본부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Humansof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