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앞에서 > 우리말 가꾸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아름다운 우리말, 바른 말 고운 말을 사용합시다!

회원로그인


우리 말글 사랑
 
·
·
·
·
·
·
·


사진첩
우리말 가꾸기

가을 앞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6-01-10 21:29 조회372회 댓글0건

본문

가을 앞에서

 

김미선

 

기울기가 벗어난 하루가 지나간다

 

햇살이 착한 문장처럼 휘어지고

산은 건너편부터 시간을 비워낸다

서쪽으로 놓아 둔 의자에 계절이

물속 그늘처럼 내려앉는다

 

퇴고 없이 가을이 몰려온다


멀리 떠나지 못하더라도

어쩌면 쓸슬한,

어쩌면 상심에 가가운,

말없이 서 있는 슬픔이 조용히 날개를 편다


여린 풀벌레가

오랜 숲길이 어디까지인지 모르면서 가는


그런 미지의 완성이라면

그런 적막이라면


새로운 가을을 눈에 가득 담으리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우리말 가꾸기 목록

Total 45건 2 페이지
우리말 가꾸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3 피아니시모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5-07-03 1662
32 봄의 설렘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5-07-03 1886
31 매화 2제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5-07-02 1758
30 세렝게티의 압사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5-07-02 1772
29 저승 승차권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5-07-02 1797
28 독일 마을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5-06-25 1913
27 가을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5-06-24 1899
26 당신을 읽는다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5-05-28 2792
25 파도를 사랑하는 섬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5-05-28 2636
24 바다 조류 따라 꺼내왔다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5-05-28 2617
23 회색은 왜 모서리처럼 아플까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5-05-25 2635
22 가을 안부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5-05-25 2790
게시물 검색

국립국어원 한글 학회 한글재단 한글 문화 연대 세종대왕기념사업회 국어문화운동본부 누리그물한말글 모임 우리말글사랑 행동본부 페이스북
우리회 소개 개인정보 처리방침 서비스 이용약관 상단으로

우리말글사랑 행동본부: 자발적인 시민운동 단체
회장: 강준철  |  Tel 010-9848-8758  |   email: kangjc42@hanmail.net
개인정보관리책임자: 차동박 |  연락처:010-3381-0218  |  email: human@humansoft.kr
Copyright © 우리말글사랑행동본부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Humansof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