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조류 따라 꺼내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05-28 12:47 조회454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바다 조류 따라 꺼내왔다
송경희
슬픔과는 무관한
바다에서 불어오는 소금기
깊은 바다 편안한 증발은
꿈속 같아요
갈매기 날아올라요
하룻밤 자고 나면
타는 듯 강렬한 수평선 끝을
움켜쥐는 광활한 고요와 마주하면
먼 바다에 얽힌 발자국, 발자국은
경이로운 그림자의 그림자
숨죽여,
거기
구름과 구름 심장이 뛰어요
그들과 같이 있는 모습은
보기 좋아요
꿈속의 비행은 미래를 닮아 있어요
담아낸 기억
침묵하거나 울지만
그땐 어쩔 수 없었어요
어딘가로 풍선을 띄우는 풍겨이네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