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만다라 > 우리말 가꾸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아름다운 우리말, 바른 말 고운 말을 사용합시다!

회원로그인


우리 말글 사랑
 
·
·
·
·
·
·
·


사진첩
우리말 가꾸기

달빛 만다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03-24 13:01 조회145회 댓글0건

본문

달빛 만다라

 

김미선

 

시간 위를 걸어가는 파도 소리가 동그랗다

모서리에 기댄 온 밤이 달빛 헤며 듣는다

 

너무 오래 닿지 못한 풍경들이

보이지 않는  풀꽃이었다가

열꽃이 폭발한 황혼의 잎사귀였다가

 

읽혀지지 않는 비진도의 파도가

달빛에 숨김없이 번져가고

하나의 밤바다는 돌보다 가볍다

 

닦아도 닦여지지 않는

빠져도 빠져나가지 않는 모든 길들

 

길의 장력에 달무리를 섞어 고르는 일생

삐걱거리며 살아온 세월이 저리 고요한가

 

하얗게 핀 모래톱이 내게 손 내밀고

겹겹의 꽃잎 통과하는 달빛들

 

물결과 눈물이 지나가고 허물어져

밤바다 위에 몇천 년의 적막이 녹아 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우리말 가꾸기 목록

Total 16건 1 페이지
우리말 가꾸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6 길 잃은 지렁이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5-03-27 126
15 추억의 그날처럼 지나간 여름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5-03-26 146
14 가을, 퇴각하다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5-03-25 145
열람중 달빛 만다라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5-03-24 146
12 가을밤의 사색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5-03-23 157
11 봄이 오는 길목에서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5-03-22 161
10 일봉사 단청 아래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5-03-21 173
9 행복해지는 법 41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5-03-20 168
8 쥐 내린 아침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5-02-27 349
7 겨울 산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5-01-18 440
6 쫓겨난 한글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5-01-18 451
5 아래의 시가 누구의 시인지 가르쳐 주세요 댓글2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10-25 8738
게시물 검색

국립국어원 한글 학회 한글재단 한글 문화 연대 세종대왕기념사업회 국어문화운동본부 누리그물한말글 모임 우리말글사랑 행동본부 페이스북
우리회 소개 개인정보 처리방침 서비스 이용약관 상단으로

우리말글사랑 행동본부: 자발적인 시민운동 단체
회장: 강준철  |  Tel 010-9848-8758  |   email: kangjc42@hanmail.net
개인정보관리책임자: 차동박 |  연락처:010-3381-0218  |  email: human@humansoft.kr
Copyright © 우리말글사랑행동본부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Humansof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