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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내린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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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02-27 12:11 조회348회 댓글0건

본문

쥐 내린 아침 

 

김수화

 

사무적이고 온순한 문장을

기피하여

정색한 사용 설명서 따위는 어렵다

 

자욱한 웃음 머금은 그 빗발 아래

꽃으로 두엄처럼 깊어 가다

철들지 않는 강아지도 진력나고 아리따워

승강기를 타렸더니

그만 강아지만 낚아채어 가버려

목줄만 끝없이 당겨지더라

그의 질식을 잠깐만 떠올렸지

생명 붙은 것들에서 벌어지는 굴곡이나

굴욕

물이 불은 징검다리 오늘은 앞장서겠다니

생존의 열망쯤이야 좀 생경스럽기도 하여

아침엔 예기치 않은 얼음뭉치 들이쳐

장단지 뻐개지던 몸의 도발

죽는 시늉은 굴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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