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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10-22 14:41 조회19,3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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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간판들이 점차 설 곳을 잃어가는 요즘, 아름다운 우리말로 간판을 단 가게 한 곳에 눈길이 머뭅니다.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에 자리 잡은 이 찻집의 이름은 '비를 긋다'입니다.  (중략) 이 말의 뜻은 "비가 잠시 그치다."' "비를 잠시 피하여 그치기를 기다리다."라는 뜻입니다. (중략)

 찻집 '비를 긋다'는 아마 도심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비를 피해 이곳으로 들어와 비가 그칠 때까지 차 한 잔의 여유를 갖길 희망하여 가게 이름을 지었을지 모릅니다. 또한 그치기를 바라는 것이 단지 '비'가 아닌, 자신을 뒤돌아볼 틈도 없이 살아가야 하는 이 도시의 삭막함과 무표정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찻집 '비를 긋다'처럼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들이 더 많이 생겨나길 바라며, 오늘 하루만큼은 스스로 비를 긋고 마음속 여백 하나를 두는 것이 어떨지 희망해 봅니다.

 

* 이 글은 『한글새소식』 506호(2014.10.) 13쪽에 실린 한글학회 연구원 김태효 씨의 글과 사진을 옮겨 실었습니다. 분명 아름다운 가게 이름입니다. 그리고 글쓴이가 그 의미를 아주 아름답게 잘 풀어내 글이 매우 정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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