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서울 유] 를 보면서 드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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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동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11-13 10:20 조회23,60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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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에서 서울시가 거액의 예산을 들여서 [아이 서울 유] 를 서울시의 상징으로 정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글로는 뜻이 전달되지 않으므로 아마도 영어로 표시했으리라 생각합니다.
I Seoul You
영어로 써놓고 봐도 의미가 전달되지 않습니다.
[나 서울 당신] 이런 뜻으로만 해석이 되는 내용입니다.
서울시 당국자의 해설을 들어보면 seoul을 동사로 사용한다고 하는데, 당췌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되는 내용이고, 어거지입니다.
그런데 더 이해가 안되는 것은 한글학회나 한글 관련 단체들은 왜 가만히 있는 것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한글기본법 위반이 아니라는 것인지...
이의 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는 현실입니다.
부산만해도 예전에는 약진하는 부산이라는 표어가 있었는데, 어느새 다이나믹 부산으로 바뀌었습니다.
관공서에서 외래어를 앞장서서 내세우고 있고, 아무도 반대하는 목소리가 없으니, 외래어가 더욱 더 만연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아이 서울 유]라고하는 말이 되지도 않는 표어가 서울 시청에 걸리게 된다면, 아마도 이와 유사한 언어 유희 사태가 더욱 더 만연할 것이라 예상되어 암울한 생각이 듭니다.
- 차동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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