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는 영어식 지명을 철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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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9-07 17:28 조회10,85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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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영시에는 그 안에 세 개의 시를 더 가지고 있다. 센텀시티, 마린시티, 에코델타시티다.
부산시 밖에 사는 사람들이나 외국인들이 들으면 부산시에는 별개의 네 개 시가 더 있는 줄로 착각할 것 같다.
만약 이것들을 영어판 지도에 표시한다면 Busan Metropolitan city, Centum city, Marine city, Echo-Delta city.이렇게 나타나게 되어 네 개의 시로 오인하게 될 것이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 왜 한국의 광역시 안에 영어식 도시가 있나? '거기는 미국 사람들이 사는 특별시인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만약 북쪽 사람들이 본다면 "거긴 미국의 식민지구만" 할 지도 모른다.
이처럼 착각으로 인한 혼란과 오해도 문제지만 왜 우리의 지명을 영어로 지었으며 시가 아닌 일정한 지역을 시(city)라는 명칭을 써서 스스로 주체성과 자존심을 훼손하고 사대주의적 열등의식을 드러내는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지역명이 이렇게 외국어로 지어지니 지하철역 이름도, 호텔 이름도 심지어 학교 이름도 센텀역, 센텀호텔, 센텀중학교, 센텀고등학교라는 이름이 연이어 나타나게 되어 지역이 완전히 외국 도시처럼 되어 버렸다. 정말 부끄럽고 한심하지 않은가? 당장 철폐하고 새로운 이름을 지어 바꾸기를 건의하는 바이다. 만약에 새로 짓는다면 이는 시의 일부 지역이므로 '00지구', 또는 '00지역'으로 개명하는 것이 옳다.
참고로 말하면 'Centum'은 외국어로 작명한 그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처럼 '완전함'의 뜻이 아니다. 그것은 라틴어로 '100'이라는 뜻이다. 단어의 뜻을 어거지로 조작하지 말아야 한다. 이를 그냥 둔다면 앞으로 부산광역시에는 또 다른 외국 도시인 '시티'가 점점 더 생겨날 것이다. 잘은 모르지만 한 개가 더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덧붙일 것은 이런 지명 외에 정책명도 영어로 지어진 것들이 매우 많다. 이것은 세계화가 아니라 세계적 망신화이다. 통열한 반성이 있기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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