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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이 있는 한자말을 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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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4-12 21:23 조회13,73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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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대한민국에는 한자 쓰기 주장이 그치지 않고 있고, 교육부가 2019학년도부터 초등학교 5,6학년 교과서(국어 제외)에 한자를 병기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는 마땅히 취소되어야 한다.

우리말에는 우리말(고유어)과 한자말의 이중 구조로 된 말이 많다.

외국인들에게 한국어가 어려운 이유 중의 하나가 이런 이중 구조 때문이다.​ 또한 한자말은 고상하고 우리말은 낮다고 생각해서 지식이 많을 수록 어려운 한자말을 많이 쓰기도 한다. 이렇게

 "한자말을 계속 쓰는 한 한자를 써야 한다는 주장이 그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말이 있는 한 한자말을 쓰지 않아야 하며, 맨우리말(고유어)이 없는 한자말은 새말(新語)을 지어 써야 한다. 우리말에 한자말이 없으면 누가 한자를 쓰자고 주장하겠는가? " (이 강규, 한글 새소식 535호. 2017.3. 7쪽) 라는 주장에 동의한다.

 우리말의 반 이상(58.5%)이 한자말이라고 해서 공문서나 교과서 등에 한자를 써야한다면, 영어를 많이 써서 영어가 우리말의 반 이상이 되면 영어를 교과서에 병기하자고 주장할 것인가?

이제 말도 되지 않는 한자 쓰기 주장을 그만하자.

아래에 우리말이 있는 한자어를 몇 가지를 들어 보인다.

옛책(古​書), 옛글월(古簡札), 해(年), 꾐말(궤변), 깨우침말(속담), 알이(지식인), 뒤알(후손), 말갈이(번역), 앞알(조상), 앞선나라(선진국), 거울삼다(귀감), 골(뇌), 얼굴(안면), 머리(두골), 차례(목차), 가게(점포, 상점), 옷(의상), 새(조류), 물고기(어류), 고뿔(감기), 붙박이별(항성), 떠돌이별(행성), 큰키나무(교목), 떨기나무(관목), 똥오줌(분뇨), 오줌(소변), 침(타액), 큰아버지(백부), 큰물(홍수) 등. 찾아 보면 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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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차동박님의 댓글

차동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회장님, 수고 많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TV나 뉴우스 등을 보다보면 좋은 우리말 우리글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굳이 외국어를 사용하는 사례들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글과 영어를 섞어서 희한한 단어를 만들어 내는 사례도 많이 보고 있습니다.
그런 단면 중의 하나가 회장님이 지적하신 조선일보 사례라고 할 수 있겠는데, 문제는 이런 현상이 워낙 많이 이루어지다보니 별 문제 아닌 것처럼 인식이 되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TV, 라디오, 신문 등에서 이루어지는 우리말 우리글 훼손 행위를 보다 더 집중적으로 지적하고 경고하는 방향으로 운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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