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실께요 누우실께요 내려주세요 등등 잘못쓰는 우리말 - 택시 운전 서울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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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동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4-27 11:17 조회11,98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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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27일 오전에 바른말 사용 행동 본부냐고 확인하는 전화 한통이 걸려왔습니다.
그렇다고 하자 자신은 서울 시민의 한 사람이고, 택시 운전을 한다고 했으며
...께요라는 말, 이 . . . .할께요 라는 말이 너무나 잘 못 쓰여지고 있어서 어이가 없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어느 치과를 갔더니, 간호사가 하는 말이 "안으로 들어오실께요"
또 간호사가 하는 말이 "의자에 앉으실께요"
이번에는 의사가 하는 말이 "누우실께요" 라고 하길래,
이 기사님이 간호사에게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여기는 참 이상합니다. 자신에게 경어를 쓰면서 자신이 눕겠다는 말을 누우실께요 라고 했으니, 그렇다면 이제 당신들이 누우세요" 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간호사들이 얼굴이 빨개지면서 당황해하였다고 합니다.
왜 손님에게 들어오세요. 누우세요 라고 하면 될 걸 들어오실께요 누우실께요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런 말을 즐겨쓰고 있고, 또 TV 방송에서도 바른말을 쓰야할 사람들이 이런 말을 예사로 쓰고 있더라 라고 했습니다.
택시를 타고서도 내려주세요를 예사로 쓰고 있는데, 지가 스스로 내리지 못할 정도로 불편한 것도 아니면서 내려달라고 하는 말이 맞는 말인지 생각도 없이 사용하는 사례가 많은데, 저 앞에 세워주세요라고 해야 맞는 말이고, 손님이 우회전할께요, 좌회전할께요 라고 말을 하면 운전기사는 가만이 있어도 된다는 뜻이 아니겠냐라고 했습니다.
좋은 시간 되십시오 라는 인사말로 통화는 끝났지만, 여운이 많이 남는 짧은 통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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