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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를 사랑하는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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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05-28 13:03 조회1,110회 댓글0건

본문

파도를 사랑하는 섬

 

김숙자

 

 

갯바위를 타고 날아오르며

세차게 터지는 파도

 

물보라에 젖는

묵묵한 섬이 고달파 보인다

 

근심 걱정은 양념 같은 것이다

소금이라도 뿌리지 않은

생활의 맛은 싱겁고 지루하다

 

성실한 섬의 눈동자

 

괴팍한 주인 집 하인 같은

파도가 섬을 괴롭힌다

 

무너질 수 없는 것은 부서지지 않는다는

섬의 착한 충고를 듣지 않는다.

 

노예처럼 눈을 뜨는 아침마저

주인처럼 먼저 일어난다면

그 인생의 주인은 나다

 

생활의 철학은 섬처럼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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