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2제 > 독자 투고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진첩
우리말 가꾸기

매화 2제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07-02 22:09 조회962회 댓글0건

본문

매화 2제

 

정경수

 

홍매 

 

추위를 마다하고

사랑으로 솟은 열정

사모치는 그리움에

붉은 볼도 어여쁘고

차디찬

겨울 뜨락에

어디서 온 여인인고


손잡자 내어밀면

차마 떨치지 못하고

다소곳이 내미는 손

타는 정이 전해오고

떨리는 

가슴 쓸어보고

그대 눈을 바라본다



청매  


봉곳한 가슴으로

부풀어 오른 청매화

물오른 연두빛 가지

생명으로 일렁이고

연분홍

꽃 그림자가

추위를 밀어낸다


아침은 이렇게 잉태하는 

아픔인데

더불어 가슴을 열고

숨죽이는

고요로움


떨리는 

개화의 순간은

아픔 이는 그림움이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우리말 가꾸기 목록

게시물 검색


우리말글사랑 행동본부: 자발적인 시민운동 단체
회장: 강준철  |  Tel 010-9848-8758  |   email: kangjc42@hanmail.net
개인정보관리책임자: 차동박 |  연락처:010-3381-0218  |  email: human@humansoft.kr
Copyright © 우리말글사랑 행동본부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Humansoft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