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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퇴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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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03-25 12:44 조회1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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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퇴각하다


송경희

 

패잔병들이 매복한 길목

흐릿한 안개 속의 각개전투

저격병은 나뭇잎을 겨냥한다

무언가 타고 있다

포격당한 가을은 잔해만 무수하다

 

자꾸 뒤돌아보게 하는 한때

당신의 정글은 이미 불태워졌다

폐허 어디쯤인가

깨진 창문 틈으로

얼핏 보이는 총구

장렬한 죽음

 

붉은 빛이 선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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