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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 사례

우리말글사랑행동본부 7월 활동보고-기장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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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은 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8-29 00:00 조회14,9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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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글사랑 행동본부> 7월 동아리 활동입니다- 기장군청 편 | 뽐내고 싶어요!
전체공개 2013.08.0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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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장군 중앙 홀 벽에  걸려 있는 세종임금의 치민 정신이 잘 드러난 휘호  (400호 정도 대형)

기장 군청은 12만 군민들이 누구나 수시로 드나드는 곳이다.

다시 말하자면 군의 얼굴이 군청이다. 그러므로 한 개의 시설, 안내라도 오는 군민을 위해 봉사하고 편리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 따라서 여러 곳에 첨부된 안내판의 의미는 중요하다 하겠다. 요즈음 순수한 우리말이 인터넷이나 다를 매체를 통해 자꾸 심하게 지속적으로 파괴되어가고 있어 안타깝다.

 1차로 군의 발행 신문과 군청 청사 여러곳에 사용된 언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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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본체 세종임금의 애민 정신, 공정한 정신 액자

 

기장 군청의 경우 세종임금의 정책을 한글로 붓으로 크게 써 붙여 놓은 점에서 다른 어느 행정 단위의 우리말 쓰기보다 앞서고 있다 하겠다. 민원실 담당표시, 청사 홀 안의 벽에 붙인 현판의 경우도 우리말을 잘 쓴 사례이다.

위에 언급한 종합 민원실의 현판은 특히 돋보였다. 세종의 애민사상과 봉사의 자세를 적어 400호 이상의 큰 액자에 넣어서 잘 보이는 곳에 누구나 쉽게 읽도록 배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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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의회 회의 안내 - 한문 안내 대신 한글로 하면 품위가 떨어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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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청사 8층의 부서 안내판은 큼직한 한글 고딕체로 잘 디자인 되었다. 그러나 Gijang, Information 이라고 쓴 영어는 생소하다.

외국인을 위한 것이라면 여기에 '기장', '안내' 라는 우리말을 크게, 그리고 그 아래에 이것을 쓰는 것이 바른 우리말 사랑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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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장군의 특징을 잘 살릴 그림에 우리말로 만든 축제 포스터이다 . 한글로 만든 문자도안도 멋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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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장군의 상징마크와 기장을 상징하는 짧은 문구가 잘 어울린다 %B9%CE%BF%F8%BD%C7_%BA%CE%BC%AD_%C7%A5%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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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과 뒤 배경의 영문 문자 디자인이 좀 걸린다. 한글로 만든 디자인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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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카페, 스케치북 등의 말들은 이미 우리말 화 되었다. 책, 다실 다방, 사생화첩 같은 말은 밀려난 지 오래다. 위의 '책한권'도 전혀 띠어쓰기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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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업무를 총괄하고 돈이 드나드는 곳 입구의 한글 서체와 내용이 어느 외국어 (영어, 한문 등) 보다 더 친근하고 가슴에 와 닫는다. 이런 글을 보면 우리 한글이 얼마나 아름답고 깊은 곳 우리마음에 스며드는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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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민원실 -민원인들이 들어서는 입구 위에 대형  액자- 공복으로서의 임무를 잘 새겨두었다. 좋은 우리말과 글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명을 주고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친근함을 준다. 이점에서 기장군의 행정은 기본이 바른데에서 출발하고 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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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장은 또다른 이름으로 차성이라고 하며 차성가는 대표적인 기장노래로 사랑을 받는다. 우리말의 아름다운 가락이 묻어난다.

 기장의 명칭이 베틀에서 왔다고 하는데 차성가는 이 베틀 노래를 의미한단다.

'눌림대는 호부래비 강태공의 낙숫댄가 / 유수물애 쟁기놓고북나드는 기상으로/ 한늘에 한대기가 알을 안고  백옷사을 건닌듯고 ...'(배틀노래(1)   우리 말과 글은 이런 민요와 한을 풀어 노래하던 어머니들의 공이 아닐 수 없다.

'천상의 농녀가 지하로 내려와서. 질삼을 한다' 는 상상이 수없는 문학의 모태가 되었음을 알겠다.

기장군은 군의 가장 우뚝한 요지에 시비와 동상을 세워 두어 시민의 쉼터로 다듬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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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장군청의 정면 모습이다. 한글로 쓴 큰 간판부터가 기장의 한글쓰기 정신을 알겠다. 얼마나 시민 친화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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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장은 40여 킬로미터의 해안을 가진, 바다가 삶의 터전인 전통적인 해안 마을이다. 기장의 멸치와 미역은 이미 세계적이다. 또 오영수의 소설 <갯마을>이 탄생한 곳이다. 이 포스터에 어디 한군데 외래어라곤 없다. 갯마을 처녀 해순의 바다사랑의 마음이 이렇게 순수하게 남았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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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자디자인의 남발이다. 화장실에도 이것이 꼭 필요한건지, 감사실 밑의 영어는 누구를 읽으라고 하는 것인지 한번 더 숙고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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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전자안내판, 화장실 표시판, 기획감사실 표시판, 벽에 붙인 큰 현수막과 축제 포스터, 차성가비의 건립취지문 등은 어느 구나 군보다 앞선 우리말 실천의 표본이 된다고 보아서 아름답게 보았다.

 

그러나 옥에 티라 할까? 청사 안내판의 경우 완전 한글판을 했는데 외국인을 위한 배려도 있었으면 좋았겠다. 또 건축과 표시판의 배경에 있는 영어 디자인, 기장군청 간판의 마크를 영어로 쓴 것은 재고해야 할 사항이다. 그 밖에 차성아트홀 대신 차성 예술관으로 또는 차성 영화관을 함은 어떨지 …….

8층의 부서 안내판에 영어로 Information이라 쓴 것은 외국인을 의식해 썼다면 안내 라는 쉬운 우리 말로 병기했으면 좋았다.

 

 

매달 발간하는 신문 <기장 사람들>은 214호의 역사를 가지고, 기사의 질이나 다양하게 꾸며진 점에서는 어느 지역신문에 뒤지지 않는다. 영리를 위한 신문이 아니기 때문에 광고 대신 읽을 거리가 많고, 모든 군민들이 관심이 있는 부문에 신문으로서의 역할을 잘 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 역시 불필요한 외래어나 한자어의 사용, 독자의 편의를 위한 용어의 해설 등이 부족한 점을 아쉽게 생각한다.

 

<신문 기사>

 

1) "기장 U-health 프로그램" 에서 영어의 의미를 기사 어느 곳에도 우리말로 풀어 놓지 않았다. TF팀 등 무척 많다. 신문의 독자층이 다양하다는것을 안다면, 필자는 현학적이기 보다는 좋은 안내자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며 친절하게 풀어서 독자들의 지적 충독도 도모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BMI(체지방, 내장지방) DB(데이터베이스화>

 

2) 신문의 특성상 띄어쓰기를 크게 강조할 것은 아니나. 가능하면 지켜 주는 것이 마땅하다. 너무 많기 때문에 일일이 거론할 수 없다. 우선 몇개만 들어본다.  ‘사후통제’, ‘의정연수’, ‘이번교육의’, ‘역량강화’, ‘의회방청’, ‘다문화가족통합교육’, ‘기장군노인복지관’, ‘성과관리’, ‘기장탐구’, ‘자원봉사활동’ 등 웬만한 낱말은 합성어로 보고 붙여 쓴다.

 

3) 그밖에 자연스레 쓰는 외래어가 너무나 많다. -아울렛, 푸드코트, 포럼, 갤러리, 쿨, 푸로젝트, 프리미엄, 푸드테라피, 이슈, 디카폰카 등, 우리말로 풀어쓰거나 ( )에 넣어 주는 것도 좋겠다. 궁극적으로는 글을 쓰는 사람들이 우리글을 사랑하고 즐겨 쓰는데에서 비롯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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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2개 | | 조회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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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01 07:53 답글

    신고

    밤 새워 만들어 놓은 것이 감쪽같이 사라져버려 황당했다. 두어시간 자고 다시켜보니 야! 나를 기다리고 이었다는 듯이 반기는게 아닌가!

  •  
  • 2013/08/03 15:53 답글

    신고

    잘못된 사례 뿐 아니라 좋은 본보기들도 제시해 주시니 시야가 넓어진 느낌입니다. 우리말 사랑 동아리가 학생 뿐만이 아니라 대학생, 일반인 동아리까지 포함되어 활동을 하니 열정이나 식견 면에서 얻는 바가 정말 큽니다. 궁극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들이 우리글을 사랑하고 즐겨 쓰는 데에서 비롯되어야 한다는 말씀, 가슴에 그대로 박히는 뜻깊은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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