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느 > 우리말 알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아름다운 우리말, 바른 말 고운 말을 사용합시다!

회원로그인


우리 말글 사랑
 
·
·
·
·
·
·
·


사진첩
우리말 알기

어느, 여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차동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12-01 10:49 조회16,620회 댓글0건

본문


어느, 여느                                                                                                                                                  2011-11-02
  
  

우리말에서 형태로 보나 의미로 보나 다 비슷해서 서로 혼동하기 쉬운 표현들이 있는데요, 그중의 하나로 ‘어느’와 ‘여느’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어느’라는 말은 여러 가지 뜻이 있지만 ‘여느’와 혼동되는 뜻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여럿 가운데 똑똑히 모르거나 꼭 집어 말할 필요가 없는 막연한 것을 뜻하기도 하고, 관련되는 대상이 특별히 제한되지 않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어느 부모도 자식이 잘못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또는 ‘음악이라면 어느 장르든 관계없이 다 좋다.’ 이렇게 쓸 수 있겠지요.

반면에 ‘여느’는 ‘그 밖의 예사로운 또는 다른 보통의’라는 뜻을 가진 관형사로, ‘여느 때와 달리 오늘은 일찍 일어났다.’라든지 ‘그들도 여느 가족들처럼 오순도순 살고 있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예를 통해서 비교해 보면 ‘어느’와 ‘여느’의 차이를 더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겨울은 어느 해보다도 추웠다.’고 하면 지난겨울이 가장 추웠다는 뜻이 되지만, ‘지난겨울은 여느 해보다 추웠다.’라고 하면 다른 보통 겨울보다 더 추웠다는 뜻으로, 가장 추웠다는 뜻은 아니지요.
오늘은 비슷해서 혼동하기 쉬운 표현인 ‘어느’와 ‘여느’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기사 출처: KBS world Radio  http://world.kbs.co.kr/korean/program/program_koreanlanguage_detail.htm?No=1351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우리말 알기 목록

Total 82건 16 페이지
우리말 알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게시물이 없습니다.
게시물 검색

국립국어원 한글 학회 한글재단 한글 문화 연대 세종대왕기념사업회 국어문화운동본부 누리그물한말글 모임 우리말글사랑 행동본부 페이스북
우리회 소개 개인정보 처리방침 서비스 이용약관 상단으로

우리말글사랑 행동본부: 자발적인 시민운동 단체
회장: 강준철  |  Tel 010-9848-8758  |   email: kangjc42@hanmail.net
개인정보관리책임자: 차동박 |  연락처:010-3381-0218  |  email: human@humansoft.kr
Copyright © 우리말글사랑행동본부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Humansof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