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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글사랑행동본부 7월 동아리활동 결과 처리-부산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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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은 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8-29 00:00 조회23,0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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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님께 드리는 건의서와 답변자료
 
Ⅰ. 건의서
 
1. 귀하의 건승하심과 귀 기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본회가 국립국어원에서 실시한 <우리말 사랑 동아리 공모전>(2013. 6. 5. ~ 26)에 선정되어 2013. 7. 22 - 31일 사이에 귀 기관의 언어환경을 조사한 바 아래와 같은 문제점을 발견하였기로 이에 개선을 건의하오니 선처하여 시의 발전에 기여하기 바랍니다.
3.개선할 사항
 
가. 개관 : 외부표시물은 대체로 양호하나 ‘모든 공문서는 한글로 작성하여야 한다.’는 국어기본법의 입장에서 볼 때, 대부분의 문서나 홍보물에 외래어나 외국어가 남용되고, 어려운 한자어나 오자, 비문 등이 발견되었음.
 
나. 세부 사항
 
1) 문서 - 사전 정보공개 문서인 ‘시정백서’를 보면,
가) 아직도 한자를 사용하고 있음. 예) 市政白書, 釜山光域市 등
나) 어려운 한자어는 쉬운 우리말로 바꿀 것. 예) (기술)임치, (퇴적)오니
다) 문법에 어긋난 표현이 있어 주의가 요구됨. 예) “1925년 4월에는 경남도청이 부산으로 이전으로”에서 중복된 ‘으로’는 빼야 함.
라) 외래어 또는 외국어 남용. 예) 센터, 서비스, 콘텐츠, 거버넌스, 존, 클러스터, 컨트롤 타워 등 지나치게 많음.
마) 정책명에 영어 남발. 예) 광역선도전략 Top-down & Bottom-up 접근. 동부산관광단지 4개 권역을 영어로 쓴 것(ZoneⅠ Urban leisure zone 식으로 씀) 등 매우 많음.
 
2) 신문
가) 제호부터 ‘다이내믹 부산’ 식으로 영어를 쓰고 있어 눈에 거슬림.
나) 외래어 외국어가 너무 많음. 1585호는 쪽당 평균 28개, 1586호는 37개가 발견되었음.
다) 심각한 것은 지금까지는 명사 위주의 영어가 사용되었으나 이제는 ‘핫’한, ‘럭셔리’한, ‘쿨’부산 등 형용사까지 영어로 쓰고 있다는 점이다.
 
3) 홍보물
가) 부산해수욕장 프로그램 60개 중 20개가 영어식 명칭을 사용하고 있고, 『부산이야기』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명명한 축제 및 행사명 10개가 거의 영어로 되어 있는 등 홍보물 전반에 영어가 상위어로 대접 받고, 국어가 하위어로 천대 받고 있음. 예) 어쿠스틱, 포크 콘서트(말랑말랑 Music Festival).
나) 곳곳에 영어 선호사상이 나타나고 있음. 반면 영어가 필요한 숙박업소 안내 책자에는 영어가 없어서 외국인들에겐 무용지물임.
다) 『부산이야기』 34쪽에는 중대한 실수가 있었음. ‘사’는 ‘모래 사(絲)’다 라고 했는데 ‘絲’는 ‘沙’의 잘못임.
라) 어려운 한자어 - 조손가족. 차상위계층 등은 쉬운 우리말로 바꿀 것.
 
4) 간판, 안내판, 게시판 기타
가) 시청 건물 전면에 걸린 시적 표현의 현판은 ‘무엇이든지 물어보면 다 해결해 주겠다’는 시의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여 매우 좋았음. 나아가 이런 내용물을 액자로 만들어 시청 내부 곳곳에 걸어두면 더 좋을 것 같음.
나) 'Dynamic Busan' 이런 슬로건은 우리말로 바꾸는 게 좋겠음. 예를 들어 ‘바다를 품은 사람들의 고향’이라든지, ‘함께 가는 부산’ 또는 그냥 ‘활기찬 부산’ 얼마나 좋습니까? 꼭 영어를 써야만 세계화가 된다고 생각한다면, 한글 아래 영어를 쓰시면 좋겠습니다.
다) 청사종합안내판은 국제화시대에 걸맞게 3개 국어로 써서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중국인 관련 부서엔 백화문의 간체자도 써 주면 금상첨화겠죠.
라) Fill 청렴! Feel 양심! 必 창조도시! 이런 언어유희 같은 표현은 관공서 같은 데서는 어울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쩐지 경박스럽지 않습니까?
 
이상 대충 문제점을 요약하여 건의하오니 반드시 챙겨 보시고, 개선하여 시의 발전에 이바지하시길 빕니다. 끝.
 
우리말글사랑행동본부 회장
 
Ⅱ. 답변자료
 
1. 시정백서 (정책기획담당관)
○ 평소 부산시정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귀하께서 건의하신대로 각종 문서․책자 제작, 정책명 선정 시 가능한 한 우리말을 사용하고 바른말을 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상황에 따라 명확한 의미 전달 등을 위해 한자, 외래어․외국어(원어) 등을 사용할 수도 있음을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 앞으로도 부산시정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 다이내믹 부산(미디어센터)
○ 먼저 ‘다이내믹 부산’에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다이내믹 부산을 정독하며, 작은 소홀함까지 놓치지 않고 지적하는 애독자가 계시다는 사실에 저희 센터 직원들은 새삼 힘을 얻습니다. 앞으로 더욱 매진하여 시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다이내믹 부산’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새삼 다집니다.
 
○ 선생님께서 지적하신 ‘외래어 남용’ 부분에 대하여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다이내믹 부산’은 사회일반 또는 행정용어 중 일부 외래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언론계의 용어 표기수준이 종래 ‘중 2’ 수준에서 ‘고졸 뒤 사회생활 6년차’까지 높아지고 있고, 복잡한 사회현실을 요약하여 전달함에 있어 일부 외래어의 사용은 불가피하기도 합니다. ‘모기지론’ ‘클러스터’ 같은 단어가 그러한 사례입니다. ‘다이내믹 부산’은 외래어를 사용함에 있어 ‘부산일보 기자 매뉴얼(Manual)’과 표기준칙을 준용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행정전문 용어는 일반용어로 고친다는 자체 준칙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예로 클러스터, R&D 등은 일반적․대중적인 외래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다이내믹 부산’은 외래어를 처음 사용할 경우 일반 언론의 표기 예에 따라 우리 뜻을 풀어달고 있습니다.
예로 ‘클러스터’의 경우 ‘집적단지’라는 용어로 설명한 바 있습니다. 또 ‘APEC’ 등과 같은 국제행사 이름은 가능한 한 ‘APEC’ 뒤에 괄호를 달아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또는 아․태 경제협력체)라는 설명을 붙이는 방식을 활용 하고 있습니다. 영어의 스펠링을 부가하는 것보다는 이러한 방식이 언론계의 보편적 방식이며, 사실대로 옮기기 위해 용어를 쉽게 풀지 않고 그대로 옮기는 것이 독자의 이해를 돕는 방안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에티켓, 글로벌, 디지털, 마인드, 아이디, 이벤트 등의 단어들은 일반적인 외래어로 분류하여 그대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 ‘다이내믹 부산’ 편집진은 올바른 외래어․외국어 사용은 물론 올바른 국어 사용으로 보다 겸손하고 성실한 자세로 독자들을 대할 것을 다짐 드립니다.
 
○ 다이내믹 부산을 정독하시면서 관심을 가져 주신데 대해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3. 부산이야기(미디어센터)
○ 먼저 ‘부산이야기’에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셔서 고맙습니다.
 
○ 선생님께서 지적하신 ‘영어식 명칭’과 ‘잘못된 한자’ 부분에 대하여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부산이야기’는 우리말을 올바르게 쓰고 아껴 쓰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득이하게도 명확한 의미 전달을 위해 영어․ 한자 표현을 사용할 경우도 있습니다. 지적하신 대로 ‘어쿠스틱’, ‘포크 콘서트’ 등 축제 행사명의 경우 영어식 표현이 많습니다. 또한 ‘부산이야기’는 행사명을 원음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축제 행사명의 경우 독자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함이었으나, 앞으로 더욱 대체해서 쓸 수 있는 우리말 표현이 있는지 찾아보고, 우리말을 아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산이야기’ 7월호 34쪽에 지적하신 대로 “‘사’는 ‘모래 사(絲)’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확인 결과 제작상의 실수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원고를 보다 꼼꼼히 챙겨, 같은 실수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 ‘부산이야기’ 편집진은 앞으로 더욱 영어․한자 사용을 자제하고, 올바른 국어를 사용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 ‘부산이야기’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4. 시적표현의 현판(도시경관담당관)
○ 시적 표현의 현판은 분기별 내용을 달리하여 게시하고 있으며, 제안주신
사항은 시청 또는 일부 자치센터 화장실 내 액자형태로 게시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5. Dynamic Busan 슬로건(평가담당관)
○『다이나믹 부산』슬로건에 대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부산슬로건 다이나믹 부산은 2002년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높아진 부산의 위상을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시민들의 애향심을 높이고 세계도시로 발전해 나가는 부산의 도시비전을 제시하고자 만들어 졌습니다. 추진경위를 보면 2002년도에 슬로건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2003년도 시민의 공모를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접수하였고 그 중에서 선정자문위원회(6회), 선호도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하였으며, 2005년 상표등록을 하였습니다.
 
○ 이 슬로건은 지난 10여년간 부산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행사나 여러 공공시설을 통해 적극 홍보활동을 전개해 온 결과 국내외 인지도가 많이 향상되어 왔습니다.
 
○ 앞으로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시마케팅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가운데, 부산시가 지향하는 세계도시, 국제도시에 부합하는 부산슬로건을 새롭게 정비할 필요가 있을 경우 귀 본부의 의견을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6. 청사종합안내판(시민봉사과)
○ 부산시청은 많은 부서를 안내하고 있는 실정이며, 제안주신 간자체 병기는 현재의 종합안내판 크기변경, 예산 등이 수반됨으로 장기적으로 검토할 부분임을 알려드립니다.
 
7. Fill 청렴! Feel 양심! 必 창조도시! (창조도시기획과)
○ Fill 청렴! Feel 양심! 必 창조도시! 는 청렴한 부산 만들기 위한 여러 추진 시책중의 일환으로 창조도시본부에서 청렴하고 창조도시를 상징할 수 있는 구호를 선정하여 청렴의 자세로 업무를 추진하는 내부 직원들의 의지 표명을 위해 직원 공모를 통하여 슬로건으로 선정하였습니다.
 
○ 슬로건이란 어떤 단체의 주장을 간결하게 나타내는 짧은 어구로서 청렴에 대한 우리 직원들의 의지와 구호를 표현하다 보니 다소 혼용된 문구가 되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앞으로 귀하께서 지적해 주신 사항을 참고하여 우리말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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