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정기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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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10-11 17:24 조회23,82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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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016. 10. 10. 18:00) 2016년도 우리말글사랑행동본부 정기총회가 서면 아이온파티에서 개최되었다.
식전 행사로 초청강연이 있었는데 연사는 부경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이신 김영환 박사였다. 김박사는 언어철학을 전공한 학자로 한글철학연구소장이기도 하다. 연제는 ' 한문 망국론 - 비교 문화론에 근거한 일본과 비교 '
김박사는 강연에서 조선 망국의 이유로 다음의 세 가지를 들었다.
1. 우리의 글쓰기가 엄격한 중국식 한문 글쓰기로 일관하였기 때문에 문헌이 빈약하고, 조선의 지식과 서적의 생산과 유통이 매우 제한적이었으며 서점이 없는데 비해 일본은 실용적 대중적 글살이를 통해서 서적 생산이 활발하고 역사 기록이나 문학작품이 많이 남아 있다고 하였다.
2. 자기 망각의 제도적 원인인 과거제도가 획일화된 사상과 세상을 만들어 발전이 없다. 시험과목은 사서삼경 등으로 사대모화사상의 온상이었다.
3. 한문의 내용은 유교, 유학으로 사대-모화는 조선의 '자랑스러운' 건국 이념이었다. 모범적 사대국으로서 모방이 문화의 이념으로 고유문화를 멸시하였다. 우리말과 글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한 자도 있었다. 일본에는 유학이 성행하지 않았다.
결론으로 김 박사는 우리말글에 대한 새로운 도전으로 영어 패권주의를 들고, 완전한 독립과 실패한 역사의 대안으로 한글사랑을 들고 우리말 우리글로 가르치고 배우자고 하였다.
다음 총회는 식순에 따라 진행되었는데
개회, 국민의례에 이어 부회장의 경과보고 회장의 회원 소개와 인사말이 있었고 이어 축하 연주로 라온제나 하모니카 앙상불의 하모니카 연주(두 곡)가 있었다. 그 다음 회의에 들어가 결산보고와 감사보고가 있었고, 회칙 변경은 수정안이 없어 통과되었으며 이어 폐회를 선언하고 기념촬영 후 회식을 함으로써 총회를 마무리 하였다.
총회의 이모저모를 사진에 담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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