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1월 우리말글사랑행동본부 활동상황 보고 - 해운대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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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은 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3-07 00:00 조회24,10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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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본회 사업계획 중 1월 활동으로 해운대구청과 수영구청의 언어환경을 조사하고 구청장에게 건의하였습니다.
조사는 해운대구청은 1월 17일 저와 차동박 홍보이사가 활동하였습니다. 활동 내용을 개략적으로 소개합니다. 수영구청은 따로 다른 쪽에 올리겠습니다.
먼저 외부 언어환경을 보면, 간판들은 한자형, 한글형, 한글+한자+영어형 등 통일성이 없었습니다.
사진을 보실까요?
해운대구청 정문 간판입니다. 보시다싶이 한자로 되어 있네요. 한글로 바꾸면 좋겠지만 역사성이 있으므로 보존할 필요가 있겠네요.
예, 현수막이 많이도 걸렸네요. 모두 한글로 표기되었고요. 그리고 매력 있는 세계일류도시 해운대-구호가 멋지네요. 그러나 띄어쓰기가 좀 문제네요.
이번에는 한글+한자+영어형 간판으로 국제화시대에 부응한 것 같습니다.
어? 영어를 모르는 사람들은 여자화장실과 남자화장실 구별을 못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장애인 화장실은 왜 남자화장실에만 있나요? 이제 아내판을 보실까요?
CCTV는 상황관찰기라는 국립국어원 확정의 우리말이 있습니다. 아직 보급이 안 된 모양입니다.
작은 희망 도서관-해운대구청에는 이런 작은 도서관이 관내 몇 곳에 설치되어 시민들이 여가를 이용해 독서를 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참 좋은 아이디어로 보입니다. 그런데 과연 이용 실적은 어떨지?
다음은 게시판과 게시물을 하나씩 보실까요?
한글 전용으로 잘 정리되어 있네요
그런데 여기는 왜 한자가 쓰였는지요?
다음은 세워 놓은 게시물 이걸 배너라고 하던가?
바로-톡(TALK)민원서비스 안내 : 영어를 모르는 민원인은 그 아래의 설명이 없으면 이해할 수 없는 민원 서비스 안내판이군요! 그냥 쉽게 "말로 하는 민원 신청"이라고 하면 될 것을 이렇게 많은 단어로 설명을 해야 하는지? 최근 관공서에는 이렇게 영어를 섞어쓰는 신조어로 정책명을 만드는 게 유행이더군요. 이건 국어기본법 위반입니다.
다음으로 내부적 언어환경인 신문과 홍보물 사진 몇 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여기에도 곳곳에 영어가 만발했더라고요.
자세히 보아야 보입니다.
붉은 색으로 동그라미 친 것들이 외국어나 외래입니다. 아주 많이 보이죠?
제목부터 영어가 크게 위에 쓰이고 한글은 그 아래 작게 희미하게 표기되어 있네요.
한자와 한글이 조합된 신조어. 향찰문자가 부활된 것도 아닐테고...
'안내'라는 우리말은 어디로 실종되었는가?
지면 관계상 이 정도에서 그치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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