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교육감님께 드리는 건의서와 답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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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8-30 11:41 조회5,43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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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교육의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하시는 교육감님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건의 내용: 글로벌 영어 상용 도시 부산 정책의 철회
철회해야 하는 이유:
1. 이론적 근거와 경험적 성공사례가 없는 공상적 영어 실험이다.
2. 영어공용화 정책은 14년 전 국민저항으로 이미 폐기된 정책이다.
3. 활발한 영어 사용으로 도시의 수준을 높이겠다는 것은 발상 자체가 후진적이다.
4. 공공영역에서의 영어 사용의 확대 즉 공공서비스를 영어로 제공하는 것은 영어를 잘 모르는 시민들의 알 권리를 침해한다.
5. 세계적인 영어 소통환경 즉 전 시민을 영어를 잘하는 사람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은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부담을 준다. 박람회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이나 업체의 종사자들에게 영어교육을 충분히 하고, 통역사, 자동번역기, 자원봉사자들을 활용하면 된다.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외국인과의 소통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영어 능력이 높다. 그러므로 전 시민을 영어교육 대상으로 삼을 필요가 없다.
6. 대부분 실패한 영어마을 사업(영어 몰입교육)을 반복하는 것은 예산 낭비다.
7. 공문서의 영어 병기는 국어기본법 위반이다.
8. 부산형 영어 공교육 프로그램 개발은 불필요한 인력과 예산의 낭비이며, 현재로서도 충분하다.
9. 영어 상용도시 인프라와 환경조성 계획 중 공공시설물이나 각종 시설에 영문 표기화는 이미 거의 다 이루어져 있으며, 일부 시설물에는 한글 없이 영어로만 표기되어 오히려 외국어 사용이 남용되고 있다. 영문 표기는 한글 우선의 원칙과 병기의 원칙이 엄격히 적용되어야 한다.
10. 글로벌 허브 도시는 영어를 잘한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교통, 통신, 경제적 여건이 더 중요하다.
11. 세계에는 영어만 써서는 안 통하는 나라가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12. 세계박람회를 통하여 오히려 한국어와 한글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이상의 이유로 ‘글로벌 영어상용도시 부산 조성 정책’의 철회를 건의합니다.
2022년 8월 25일
우리말글사랑행동본부 회장
건의서에 대한 답변서
처리기관: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육국 미래인재교육과)
처리기관 접수번호: 2AA-2208-0843483/접수일: 2022-08-25 19:44:35
답변일: 2022-08-30 09:02:13
(답변내용)
안녕하십니까? 부산교육 발전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귀하께서 우리교육청으로 신청하신 민원(1AA-2208-0815220)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드립니다.
귀하의 민원 취지는 “부산시광역시 교육감께 드리는 건의- 글로벌 영어 상용 도시 부산 정책의 철회'건으로 이해됩니다.
글로벌 영어 상용 도시 부산 정책의 철회해야 하는 이유를 유념하여 국어기본법을 위반하지 않고 우리말 사용 등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정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답변 내용 중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광역시교육청 미래인재교육과 주무관 권인선에게 문의(☏051-860-0382, k01sunny@korea.kr)주시면 성심 성의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귀하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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