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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 ‘부산 영어상용도시’ 정책 폐기 공동행동 제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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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동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8-19 11:46 조회3,8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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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어상용도시정책 폐기 공동행동 제안

 

안녕하세요?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 대표 이건범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던 부산 영어상용도시정책을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크게 두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첫째, 영어마을 확충 등 이미 실패로 끝난 정책을 답습하여 예산을 낭비할 것이며 영어 사교육을 부추길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둘째, 민간과 공공기관의 영어 사용 환경을 조성하고 공공기관이 주도하여 영어상용을 추진하고자 하므로 부산 시민의 공공생활에서 영어 능력 취약자들이 공적 정보에 접근할 기회를 차단하고 시민의 알 권리를 침해할 것입니다.

 

결국, 부산의 문화적 정체성을 어지럽히고 시민을 불편하게 만들 것이 불보듯 뻔합니다. 그리고 영어권 식민지였던 나라나 북유럽처럼 적은 인구에 여러 언어를 사용해야 해서 영어를 쓸 수밖에 없는 나라에서나 가능한 일을 인위적으로 강행하려늠 무모한 실험이므로, 실패할 것이 분명합니다. 그 후유증은 엄청난 영어 남용일 것입니다.

 

부산 영어상용도시 정책을 막고자 서울의 국어단체들이 먼저 일어섰으나, 그 문제점을 잘 알고 있는 부산의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싸우지 않는다면 이 싸움에서 이기기는 쉽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이라는 연대조직에 모여 있는 한글학회, 한글문화연대 등의 국어단체들은 지난 83일에 민원을 넣어 부산시장과 교육감 면담을 요청하였으나 거절당했습니다. 이에 829일에 부산시장 및 교육감과 면담을 하러 찾아가겠노라고 일정을 통보해둔 상태이며, 29일 오후 130분에 부산시청 앞에서 부산의 시민사회단체들과 공동으로 이 정책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자 합니다.

 

영어상용도시 정책은 영어남용도시 정책입니다. 반드시 막아내 부산의 정체성, 우리 문화의 정체성, 부산교육의 건강성, 부산시민의 언어인권을 지킵시다.

부산 시민사회단체들이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과 기자회견을 공동으로 열길 제안하며, 이후 공동행동을 위한 기구를 만들 것도 제안합니다. 함께 하실 단체는 다음 주소에서 참여 의향서를 적어 보내주십시오 https://forms.gle/qcgP2PpLCg95MafG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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