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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 이야기2-[누리]를 앞가지(접두사)로 만든 새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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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상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11-10 21:23 조회16,283회 댓글3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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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5월 1일, 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누리집의 위와 아래 화면[자료출처: 웨이백 머신]

 

 

 

‘누리집‘이 ’홈페이지‘를 대신 할 쯤, 누리집 보다 알려진 낱말이 ’누리꾼‘입니다. 이 때 많은 일들이 오갔습니다.

 

한글날 국경일 서명운동, 교육과정에서 한자 나란히 쓰기 반대, 도로표지판의 한자쓰기 반대, 한글학회와 주시경 선생님 살았던 곳 사이를 한힌샘길 만들어 달라는 청원, 주시경 선생님 살았던 곳에 표지석을 세워 줄 것을 건의, 세종로와 한힌샘길 사이를 한글문화특구로 만들어 달라고 하던 일 들이 제 기억에 남습니다.

 

이렇다 보니 제가 잘 기록을 잘 한다고 했는데도 남지 않은 기록이 누리편지, 누리네, 누리그물, 누리꾼 입니다. ‘누리편지’ 낱말은 글을 적는 조상현, ‘누리네’는 지금은 돌아가신 (옛)한양대학교 서정수 명예교수님, ‘누리그물’은 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모람(회원)인 김승현 님, ‘누리꾼’은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이대로 공동대표님입니다.

 

2001년 1월에 넷피아(http:://www.netpia.com)의 도움으로 한글인터넷주소추진총연합회(줄여서 한추회. http:://www.hiau.org)가 생겼습니다. 한추회의 목적은 한글주소창에 한글로 주소를 적으면 바로 해당 누리집으로 갈 수 있는 기능을 알려 한글의 누리그물 사용을 편하게 하자는 취지입니다.(지금은 흔한 일이지만 당시에는 탁월한 기능이었죠.) 보기를 들자면, 2003년 5월 1일 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누리집 위 화면을 살펴보면, 한글 누리네라는 표현과 더블어 한말글, 누리꾼, 누리그물한말글모임이 있습니다. 한말글 문화단체에서는 짧은 시간에 누리집과 더불어 많이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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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을 ’누리꾼‘으로 확정한 알림글[자료출처: 우리말 다듬기]

 

 

 

더구나 ‘누리꾼‘의 ’~꾼‘은 ’노름꾼, 훼방꾼, 술꾼, 지게꾼, 장사꾼‘과 같이 부정으로 쓰이거나 낮춘다는 논리에서, 전문성을 갖춘 특수 집단을 이르는 ‘~꾼’을 일반 시민으로 나타내는 데는 옳지 않다, 또 안티즌, 맘티즌.. 과 같은 즌` 끝나는 말을 어떻게 ‘누리꾼’ 하나로 묶을 수 있느냐 하는 문제를 거는 사람도 있습니다.

 

‘누리그물’도 꼭 ‘누리~’가 앞가지여야 한다는 고집을 버리고 ‘그물누리’로 해야 한다는 분도 있습니다.(고진경 형님. 마알(http://www.maal.or.kr) 누리집 지기.) 누리그물이나 그물누리나 누리와 그물의 자리 바꿈일 뿐이지만, 곰곰히 새겨 읽으면 그물누리가 훨씬 인터넷을 제대로 표현입니다.

 

2000년 전후반에 알려진 ‘누리집’과 그를 통해서 가지를 친 ‘누리편지, 누리네, 누리그물, 누리꾼. 누리그물은 새말 만들기의 실험장이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두 번에 걸쳐 낱말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음 글에는 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누리집에서 써왔던 나머지 낱말로 꾸미겠습니다.

 

 

 

#누리편지 #누리네 #누리그물 #누리꾼 #누리그물한말글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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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차동박님의 댓글

차동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늘 특이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신문 방송에서 "누리꾼"이라는  낱말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그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들은 "네티즌"을 배워서 익혔을 것인데, 어떻게 해서 "누리꾼"이라는 낱말을 사용하는건지 신기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앞장 선 많은 분들의 활동들이 밑거름이 되어 결실을 맺은 것 같습니다.
오래된 흔적들이 남아 있는 것이 다행입니다.

조상현님의 댓글

조상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지나 온 날을 되돌아보면 즐거운 추억입니다.
사실.. 이 때 제 상황은, 일터에서 집으로 온 시간이 보통 밤 11시이고 밤새 누리집 만들고 글쓰고 누리그물을 통해서 관공서, 국회의원에 항의 글 적다 보면 잠 한 숨 안자고 다시 일터 갔던 게 약 5년이었으니 제 개인으로서는 힘든 날을 보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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