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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글사랑행동본부 10월 동아리활동 결과 처리-부산일보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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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은 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11-30 00:00 조회15,912회 댓글0건

본문

부산일보사에 보낸 건의서에 대한 답변이 오늘 구도로 전달되어 이에 건의서와 답변을 올립니다
 
            부산일보 사장님께 드리는 건의서와 답변서
 
 
 
1. 귀하의 건승하심과 귀 기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본회가 국립국어원에서 실시한 <우리말 사랑 동아리 공모전>(2013. 6. 5. ~ 26)
에 선정되어 2013. 10. 8 - 18일 사이에 귀 기관의 언어 환경을 조사한 바 아래와 같은
문제점을 발견하였기로 이에 개선을 건의하오니 잘 처리하여 귀사 발전에 기여하기 바
랍니다.
 
 
 
3.개선할 사항
 
 
 
가. 개관 : 외부표시물은 공문을 보냈으나 취재를 불허하여 알 수 없으나 ‘모든 공문서는 한글로 작성하여야 한다.’ 는 국어기본법의 입장에서 볼 때, 누리집과 전자신문, 인쇄신문에는 외래어나 외국어가 생각보다 과다하게 사용되고 있어 이의 시정이 필요한 것으로 사료됨.
 
 
 
나. 세부사항
1) 외부
간판, 안내판, 게시판, 게시물 등의 언어 실태는 취재를 하지 못하여 언급할 것이 없음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2) 내부
가) 누리집(BUSAN.COM) 의 회사 소개
1) 회장 인사말에 외래어와 외국어 원어가 노출됨. 예) 커뮤니티, CMS
2) 국한문 혼용 - ‘부산일보 약사’가 한글과 한자로 혼용되어 있음.
3) 소메뉴가 외래어 또는 외국어로 된 메뉴가 있다. 예) 서비스>‘독자센터’에 들어가면, Together, 센터, 이벤트, 라이프라는 소메뉴가 보임.
* 여기서 ‘이벤트’의 ‘진행 중인 이벤트’에 들어가 보니 제목이 거의 영어로 되어 있어 어지러웠다.
* 서비스 내의 ‘부산일보 社友會’는 아직도 한자다.
 
 
 
나) 전자 신문의 언어
1) 초기화면의 메뉴가 외래어나 외국어로 된 것이 많다.
예) 뉴스, 오피니언, 스포츠, 라이프, Btube 등.
2) 작은 분류(소메뉴)에 외래어와 외국어가 많다. 예를 들면,
가) ‘뉴스’>핫이슈, 월드, 포토뉴스
나) ‘오피니언’>부블부블> Today's Editor's Choice라는 영어 원어가 나온다.
다) ‘경제해양’>Car&Car, 콕콕재태크, MICE, 쇼핑&소비자, 머니&머니, 기업닷컴, IT월 등.
라) ‘라이프’>위크엔조이, 산&산, 休요일, 리빙, 헬스 등.
마) ‘Btube’> 현장줌인, 부산ART, 줌바댄스, 인턴이 간다 등.
바) 더보기>닥터Q, 부동산아카데미, 해피존, 부즐백UCC.
 
 
 
* 이처럼 메뉴에 외래어나 외국어가 많이 쓰이고, 작은 메뉴는 남용이 더 심하다. 그러니 뉴스 내용은 더 말할 필요가 있으랴? 아래를 보라.
3) 뉴스 내용은 또 더 심하다. 여기서 ‘경제해양’ 메뉴의 뉴스를 예로 보기로 하자.
 
 
 
제목 :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4층 매장 ‘남성패션전문관’ 변신
 
 
 
기사 :
 
 
 
“남성 패션 전문관에는 정형화된 이미지의 기성복보다는 트렌디하면서 새로운 스타일, 합리적인 가격의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 DKNY와 클럽모나코, 스톤아일랜드 등이 전문관에 입점한 대표적인 컨템포러리 브랜디다. … 중략 … 신진 디자이너의 영브랜드들도 새로 선 보였다.”
 
 
 
다) 인쇄 신문의 언어
 
 
 
여기서는 7개 유형으로 분류하여 언어 실태를 조사하였다. 조사 대상은 2013. 10. 22일과 23일의 신문이다. 숫자는 신문의 쪽수를 나타내며, 붉은 색은 22일자 신문임.
 
 
 
1) 원어 그대로 표기한 것
 
 
 
9-QR코드, QR(Quick Response) 4회 반복.
3-“대선 불복이냐” VS "구민 조롱 당했다“ / 4-MB정권/15-BPA/23-NIE교육/
24-NIE와 자녀교육 : 그 아래 ‘생각 키우기’라는 란에서 영어 원문을 읽고 ‘생각해 보기’를 제시했는데 이는 누구를 위한 것인지 알 수 없는 기사다.
/ 기타-T사, A마을, B씨.
 
 
 
2) 영어를 한글로 표기한 것
 
 
 
1-마린파크/ 3-프랜드, 마케팅/4-트윗, 리트윗/5-이슈파이팅, 파트너쉽,/6-임팩트/8-히치하이킹/9-글로벌, 글로벌리드, 핼리원데이,아트파빌리언/10-마스트플랜, 투어루트, 앵크, 디지털아카이브, 리모델, 인큐베이트.
 
 
 
6-다운계약서, 사이트, 채널, 채팅/8-브리핑, 사이버 포주, 레저단지, 새 메카/10-노크/14-실버고객, 헬스투어. /19-노하우, 벤치마킹, 헬스캐어/20, 23-브리핑, 새 브랜드, 뷰티시장 /27-빅보이(이태호 지칭)/31-노트북단상.
 
 
 
3) 한글을 먼저 쓰고 괄호 속에 영어 병기.
 
 
 
8-쇠퇴지수(BIMD)/15-국제해양방위산업전(NAVAL & DEFENCE), 국제 조선 및 행양산업전(KORMARIN), 부산항만공사(BPA)
 
 
 
4) 한글을 먼저 쓰고 ( )속에 영어를 한글로 표기
15-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마린위크)
 
 
 
5) 한글과 한자 병용
14- 부산 상의-美 댈러스
 
 
 
6) 아름다운 우리말
10-동네방네/30-밀물썰물
 
 
 
7) 외국어 교육
 
 
 
25-‘똑똑한 영어’와 ‘유쾌한 일본어’ - 여기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신문까지 외국어 교육을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것이다. 세계화 시대에 외국어 능력은 필요하다. 그러나 영어몰입교육으로 국어가 위기에 처한 현실에서 재고할 필요가 있다. 필요한 사람들에게만 교육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외국어 남용이나 몰입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위의 분석을 개관해 볼 때 1유형은 상당히 문제가 많다. 신문을 교육자료로 하는 교육을 구태여 ‘NIE교육’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사용할 필요가 있는가 한다. ‘VS’나 ‘&’의 잦은 사용과 ‘A마을’, ‘B씨’ 같은 표현도 문제다. 우리말 ‘대(對)’와 ‘와(과)’라는 말이 있고, ‘ㄱ마을’, ‘ㄴ씨’로 써도 되는데 왜 꼭 영어를 쓰는지? 그래야 권위가 서는지 의문이다. 2유형도 흔히 쓰는 외래어가 아닌 잘 모르는 외국어일 경우 독자들을 곤혹스럽게 한다. 사전에도 없는-차라리 원어가 있으면 영어사전이라도 찾아보지만 그것도 아닌 외국어는 앞으로 지양되어야 한다. 특히 이대호를 ‘빅보이’로 표현한 것은 미국식 표현과 사고방식을 모방한 표현으로 아주 좋지 않다고 본다. 3유형도 영어를 쓸 필요가 없다. 공연히 영어 우위 사상만 고취할 뿐이다. 의미전달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6유형은 권장할 만한 사항이다. 이상.
 
 
 
* 이상 부산일보사의 언어 환경은 누리집, 전자신문, 인쇄신문의 조사 분석으로 볼 때 외래어나 외국어의 사용이 지나친 면이 있다. 특히 외래어의 사용은 일일이 예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이는 개선함이 마땅하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국어의 혼란이 국어의 위기임을 귀하와 직원들이 모두 깊이 인식하여 우리말을 보전하고 발전시키는데 힘써 주실 것을 건의합니다. 조속한 회신을 바랍니다.
 
 
 
2013. 10. 23.
 
 
 
우리말글사랑행동본부 회장 강준철.
 
 
 
답변 :
11월 4일 10:10 편집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답변을 재요청하니 각 부서별로 회람하고 회의를 한 결과 건의 사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수용하여 개선하기로 하되, 답변은 구두로 하기로 하였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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